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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재벌가 '갑질'에 한국민들 분노"

주형석 기자 입력 12.14.2014 09:12 AM 조회 3,959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 이후 한국에서 재벌가에 대한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오늘(12월14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재벌들의 무리한 확장이 한국에서 경제적 불평등을 초래했고, 이것이 한국에서 최근 몇 년간 재벌에 대한 반감이 커진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파문 이후 한국에서 재벌에 대한 국민적인 비판 여론이 다시 거세게 일기 시작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사건 당시 조현아전 부사장이 자신에게 무릎을 꿇렸다고 증언한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를 부인했지만,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박창진 사무장의 발언 이후 한국에서는 재벌가에 대한 분노가 들끓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 언론들도 이 문제를 다뤘다고 전하면서 법위에 군림하는 재벌 총수 일가의 전횡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검찰이 본때를 보여야 한다는 경향신문 13일자 사설과 재벌가 2·3세의 일탈을 다룬 경향신문 오늘(14일)자 보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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