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미국 각 지역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되는 것은 연방 정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고 지방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공원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를 철거해 달라는 일본계 미국인 네티즌들의 청원에 대해 인터넷 민원 사이트'위 더 피플'을 통해 이같이 답변했다.

백악관은 일반적으로 연방 정부가 아닌 지방 정부가 거리 이름을 짓거나 지방 공원에 기념물을 설치하는 등 현안에 대한 관할권을 갖고 있다며 주 관리들에게 문의하라고 밝혔다.

독도 영유권 다툼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는 청원에 대해서는, 미국은 한국과 일본 모두 동의하는 어떤 결론도 환영할 것이라며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