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급증하고
주택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지수가 급상승하는 등
최근 나온 주택 관련 지표만을 놓고 보면
주택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시장의 낙관론이 확대되며 업계에선
내년 부동산 시장이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가
연환산 기준 526만채로 한 달 전보다 1.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1년1개월 만에 최대치이고,
5개월 연속 기존주택의 월간 판매량이 500만 채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택·부동산 경기가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렌스 윤 NAR 선임 연구원은 "월간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라며 "주택시장이 성공적으로 유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팔린 기존주택 중간값은 20만8300달러로, 1년 전보다 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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