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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인 한의사 환자 성폭행..피해자 더 있을듯

김혜정 입력 11.05.2014 05:45 PM 조회 10,353
워싱턴 주에서 한인 한의사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워싱턴주 클락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체포된 벤쿠버 지역Healing Point 한의원을 운영해 온 올해 54살의 에릭 정, 한국이름 정구열씨가 2급 성폭행과 성추행 그리고 감금 등 4개 혐의로 기소돼 오늘(어제, 5일) 첫 인정신문을 가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진료를 받기 위해 정씨가 운영하는 한의원을 찾았다가 갑자기 정씨에게 제압당한 채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과거에도 정씨가 성추행으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었던 만큼 현재 확인된 이 51살된 여성 외에도 또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아래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이 사건 직후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한국으로 떠날 수 있는 지를 문의하는 등으로 미뤄 도주가 우려되는 만큼 법원은 정씨에게 75만 달러 보석금을 책정했습니다.

정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7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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