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철제 덮개를 지지하는 받침대가 부실하게 시공됐고,
이로 인해 틈이 생겼다”는 1차 육안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 규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철제 덮개 및 지지 받침대 부실에 대한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는 오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국과수 정밀 감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행사 주관사인
이데일리와 행사 운영 계약을 맺은 플랜박스,
행사를 주최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의 관계자와 함께
철제 덮개 시공사 및 안전관리 책임이 있는 건물주 등 다수가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을 받아 처벌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경기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국과수와 경찰의 육안 감식 결과, 철제 덮개 설치 과정에서
부실이 있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도 “철제 덮개를 지지하는 받침대 부실로
틈이 생겨 덮개가 붕괴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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