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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 검거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25.2014 06:12 AM 조회 3,872
<앵커> 유병언씨가 시신으로 발견된지 사흘만인 오늘 아들 유대균씨가 붙잡혔습니다 또 유대균씨의 도피를 도왔던 수행원 박수경씨도 함께 검거 됐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LA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쯤,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병언씨의 아들 유대균씨와 수행원 박수경 씨를 검거 했습니다 이 오피스텔은 대균씨의 수행원이자 측근인 하모씨의 여동생 소유로 5월초까지 사용하고 비워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대균씨가 은신한 오피스텔에 도착해, 1시간 가량 대균씨를 설득한 끝에 검거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경찰은 상당기간 빈 오피스텔로 파악됐는데도 계속해서 수도와 전기요금이 청구되는 사실에 주목하고 해당 은신처를 오늘 급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균씨는 프랑스에서 체포된 장녀 섬나씨와, 미국에서 행적을 감춘 차남 혁기씨와 달리 세월호 사고 이후 국내에 머물고 있어 검경이 수사력을 집중해 뒤를 쫓아왔습니다. 대균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4월 19일 프랑스로 출국을 시도했지만 자신이 출국금지된 사실을 알아채고 공항에 차량을 버려둔 채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으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수원 내에서 유씨 등과 대응책을 논의한 대균씨는 곧바로 금수원을 떠났고 이후 행적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아버지 유씨와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등을 공모한 혐의로 대균씨에게 지난 5월 12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불응하자 곧바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와함께 일명 신엄마로 불리는 신명희씨의 딸인 박수경씨는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지역 태권도협회 임원을 맡은 바 있어 유씨의 방패막이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유씨 최측근 중 한명으로 유씨 도피를 도운 엄마 신씨의 지시에 따라 대균씨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경찰을 통해 들었다는 대균씨는 현재 박 수경씨와 함께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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