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미국, 북한 미사일 방어 58억 달러 투입

안성일 입력 07.23.2014 11:37 AM 조회 1,047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군이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앞으로 5년간 58억 달러를 쓸 계획입니다.

안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의 대북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대외정책 전문가들이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지상발사 중간단계 미사일 방어 개발을 위해  58억 달러의 예산을 앞으로 5년간에 걸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예산 지출 계획은 연방의회 예산국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내년에 11억5천만 달러를  미사일 개발 또는 기존 관련시설의 운영이나  유지보수에 쓸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이어 오는 2016년에 14억3천200만 달러,  2017년에 12억4천800만 달러,  2018년에 10억1천400만 달러를 각각 집행할 예정이고  오는 2019년에 9억5천800만 달러를 지출할 계획입니다.

지상발사 중간단계 미사일 GMD는  미국이 북한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중점적으로 막기 위해 개발중인 미사일방어체계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배치된 GMD용  요격미사일 30기는 모두 알래스카주와  캘리포니아주에 분포해 있어  GMD는 흔히 '북한 미사일 방어용'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국방부는 요격 미사일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태평양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미사일 방어 요격실험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연방의회 예산국 보고서는  공화당 소속의 알라스카 주 출신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의 요청으로 작성됐다.

한편 연방 의회는 지난해 북한 미사일 위협이 증가하면서  동부지역에도 미사일 방어 기지를 신설하는  예산을 배정했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예산 낭비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안성일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