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유병언 저체온증 사망" 자연사 주장

김혜정 입력 07.22.2014 07:29 AM 조회 2,004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저체온증으로 자연사 했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표창원 소장은 각종 인터뷰를 통해 시신이 놓인 상태로 봐서는 육안으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타살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내다보고 자해나 약물 투여에 따른 자살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저체온증에 따른 자연사를 거론했다.

표창원 소장은 유병언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물품 중에 눈에 띄는 게 나무 지팡이라면서 거동이 자유롭지 않아 가지고 다녔을 수 있고, 도주 과정에서 발목을 꺾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어 유병언이 오래 걷지 못하는 상태에서 밤을 지새웠다면 야외 노숙과 지병에 따른 저체온증 등 자연적인 이유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표창원 소장은 유병언과 마지막까지 있었던 사람들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사체가 있어 DNA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제2의 조희팔 같은 일은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유병언 전 회장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2차 정밀 부검이 진행 중이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