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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1

글쓴이: Preserverna99  |  등록일: 11.03.2020 06:09:11  |  조회수: 644
이른아침 생강차 한잔 마시다가 느닷없이 써본 글 이네요..                                                        나무의 가지 끝에는 언제나 긴장한 생동감이 있어요..
빛을 쫒아...빛을 만나기위해...깨어있습니다..
허리굽은 나무도 그만큼의 긴장감에 빛쫓아 이리휘고 저리 휘어 한생을 몸에 써내려갑니다..
가지끝에서 쪼개지는 우듬지 가 더듬이 돼어 삶을 뻗어내고..휘어집니다...
인생이 나무와도 같겠군요...
난 작은 싹을 틔운 벌판의 나무 한그루..
혼자 서야 하는걸 알면서도.... 외로워 저편 숲을 동경합니다.
숲은 한덩이로 같이 있는것처럼 보여...다정스러워 보여...숲을 동경합니다...
나는 자라길 멈추지않고. 숲을 만들으려  욕심하나 냅니다..
욕심으로 나무하나 나무둘...그리고 또....
욕심 나무는 많이 자라 마치 숲같았죠..
그만 그만한 덩치에 어울어지며 그렇게 살았는데 ....욕심나무들이 우듬지를 깨워 무섭게 커갑니다.
욕심은 커지고 나는 욕심나무의 그늘에 가려 자라지못하고...
내가지들은 잃어버린 빛 찾아 이리 구불 저리 구불 꽈리를 틀고...
조금씩 누렇게 뜨는 잎새들....
난좌절하고 ..뭐가 뭔지 알수없고....
난 기도합니다..신이여 제게 한줄기.. 한줄기 빛을 주세요...
많이도 필요 없습니다 한줄기 빛 만 보여주세요.....
빛을쫒아 뻩어도 욕심 나무는 더 빠르게 자라고...난또다시 체념...
그리고 죽응 힘을다해 신께 부탁합니다....욕심나무를 작게 해달라고... 내가 감당할수있는  덩치로 만들어달라고..
신 은 간청하면 들어줍니다.
항상....내가 몰랐었던거죠...
이제 시작으로 돌아오고..난 알아차리고 우듬지를 갈라치기하며 하늘로 뻗고...
뿌리끝 감각도 살려 땅으로 땅으로 깊고  튼튼하게 하여 혼자여도 외롭지 않다는걸 알고  줄기를 뻩어갑니다...
건너편 숲은 이미 허상 인걸 알고...
저 욕심 덩어리 숲을 팽개치고  나를 바라보며...온전한 나무 한구르 로..
참........내
구부러진 내손 마디가  욕심 때문에 휘어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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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maleon  11.03.2020 08:18:00  

    저도 욕심과 성격 때문에 허리도 구부러지고 평생 아퍼하고 손도 정말 거칠고 안 이뻐요. ㅎㅎ
    그래도 이 만큼이나마 건강하게  살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하면서 열심히 일하면서 인생 즐기면서 살고 잇어요.
    나무의 나이테 만큼이나 살 만큼 살아 온 우리네 인생 나뭇가지가 휘면 휜데로 나무잎이 떨어졌으면 떨어진데로  내 손아귀에 있어야 그것이 내 인생 이젠 손에 힘이 없어  소주병 도 잘 못 따게 됏네요. ㅋㅋㅋ 건겅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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