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탈출

이해왕

선교사

  • 비영리단체 한인중독증회복 선교센터 센터장
  •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기고

중독자들과 아더 베리 - 자가 보석털이범

글쓴이: 이해왕  |  등록일: 06.24.2011 22:33:07  |  조회수: 5137

오랜 불황으로 도처에 강도와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한인들이 경영하는 보석상 2곳에 뒷문과 지붕을 뚫고 들어와서 70여 만불 상당의 보석류를 밤에 몽땅

가져갔다는 보도가 있는가 하면, 대낮에 타운 아파트에 침입해 보석류와 현금 및 컴퓨터 등을 훔쳐갔다거나 “보안업체 늑장대처로 한인업소들 속끓는다”는 기사

제목들을 볼 수 있다. 미국에는 1920년대에 아더 베리(Arthur Barry 1896-1981) 라는 전문 보석털이범이 있었다.

그가 처음 물건을 훔친 것은 15세에 $100 상당의 물건을 훔쳤다. 그 후 주로 당시 가치로 수만 불에 해당하는 상류층의 값비싼 보석들만 훔쳤고, 머리가 좋은 그

는 한 번도 결정적인 증거를 남기지 않아서 붙잡히지 않자 자연 경찰은 범인체포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아더 베리는 “신사 도둑(Gentlemen thief)” 이라고 불릴 만큼 물건을 훔치면서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지는 않았다. 결국 그를 질투하던 한 여인의 제보로

1929년 7월 28일 경찰에 붙잡혀서 25년 징역형을 선고 받고 수감되었다가 총상을 입은 채 탈옥에 성공했다. 그는 3년 후인 1932년에 가정집에 침입했다가 다

시 붙잡혀서 17년간 옥살이를 마치고 1949년에 석방되어 한 작은 도시에서 주급 $50로 정직과 참회의 노후를 보내고 있었다.


하루는 어렵게 아더 베리를 알아낸 지역신문 기자가 찾아가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어떤 사람들의 보석을 가장 많이 훔쳤습니까?”
 (Who did you steal from the most?)

백발이 다된 그는 눈물을 흘리며 대답하기를....
“내가 훔친 것은 바로 내 자신 아더 베리 이었습니다!"
 (I stole the most was Arthur Barry!)

그는 손재주가 아주 좋아 기계를 잘 다뤘고,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에, 언변도 좋아 친구들이 많았고, 몸이 민첩해 운동도 잘해서, 다재다능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이 모든 훌륭한 재능을 남의 보석들을 훔치는 데만 삶의 1/5을 낭비했기 때문에 “정작 내가 훔친 것은 바로 나 자신임”을 나중에야 깨달았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신 우리의 재능을 남용하는 일은 곧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자신을 도적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 세상에 가장 진정한 보석은 우리

마음 안에 있기 때문이다. 중독자들이 만성단계에 접어들면 자신의 중독행위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남의 재물들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 중독자들도

아더 베리처럼 하루빨리 자신의 재능과 참된 가치를 가장 값있는 보석으로 깨달아서 스스로 "중독의 감옥(Prison of addiction)"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끝)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www.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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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상담 counsel@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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