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이야기

진 최

진 발레스쿨 원장

  • 한국 무용교사협회 미지부 회장 미주예총이사
  • 한미무용연합회장

427. 제52회 한국의 날 축제에서 빛난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의 무대

글쓴이: 발레리나  |  등록일: 10.22.2025 14:38:23  |  조회수: 39

 

춤의 순간, 그리고 너머의


52 한국의 축제에서 빛난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의 무대


올해 52 한국의 축제는 어느해보다 뜨거웠다. 세계를뒤흔드는 K-POP 열풍 속에서우리는 다시 한국 문화가 세계의 중심에 있음을 실감했다.


축제 현장은 한류의 물결로가득 찼고, 한국인의 예술성과열정이 세계인들과 함께어우러지는 거대한 축제의 장이되었다. 4일간 이어진 행사에는수많은 관객이 몰려와 한국의전통과 현대가 아름답게 어우러진무대를 즐기며 자부심과 감동으로하나가 되었다.

  중심에 진발레스쿨이있었다. 6 하버드에 위치한진발레스쿨은 발레, 아크로바틱 케이팝 댄스, 한국무용 다양한 장르를아우르며 다인종이 함께 춤을배우는 무용 전문기관이다. 올해도 진발레스쿨은 한미무용연합과 함께축제의 주요 무대를 장식했다. 3 유아부터80 시니어까지, 세대를 넘어선 55명의 무용수들이 발레와한국무용을 결합한 창작무용을 비롯해 8개의 작품을선보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우리 안의 역사와 정체성을되살리는 예술의 시간이었다. “대한이 살았다”, “아리랑 판타지같은 창작 작품은삼일절의 의미를 모르는2세들에게 발레의 언어로 조용히말을 걸었다. 몸으로 전하는메시지는 말보다 깊고 강렬했다. 그것은 무용이 시대와세대를 넘어 진심을 전할 있는 가장 순수한언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무대에는 22년을 함께해온1,2,3 프리스쿨의 아이들이 함께했다. 진발레스쿨은 LA 17 유치원에서매주 발레를 가르치며 어린이들에게예술의 꿈을 심어주고 있다.그중에서도 1,2,3 프리스쿨은 진발레스쿨과22년째 함께하며 아이들의 발레 지켜본소중한 파트너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22 1,2,3 프리스쿨에서 발레를 배우던 어린 제자가 이제는 어머니가되어 자신의 아이의 손을잡고 다시 진발레스쿨의 문을두드린다. 시간은 흐르고 세대는바뀌었지만, 그때 아이의눈빛 설렘은 이제 어머니의 아이에게서 되살아난다. 무용은 이렇게 세대를넘어 흐르는 예술의 강이다. 어제의 제자가 오늘의학부모로, 오늘의 아이가 내일의예술가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순환, 따스한 인연 이야말로진발레스쿨이 22 동안 지켜온가장 빛나는 작품일 것이다.이번 축제를 통해함께해 주신 1,2,3 프리스쿨의 두두린다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드린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의 발레를 응원해 주시고, 예술의 씨앗을 함께키워주신 따뜻한 손길이있었기에 오늘의 진발레스쿨이 있을 있었다.


 공연은 분이지만, 뒤에는 수없이반복된 연습과 무용수들의 인내가 필요하다. 음악, 조명, 표정, 의상까지 완벽한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시간들.


과정 속에서 예술의본질이 깃든다. 완벽을 향한 길은 결코 쉽지않지만, 바로 과정이무용의 참된 아름다움이다. 리허설이 있던 아침, 스튜디오는 이미 축제의 열기로가득했다. 발레 튀튀를 입은아이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웃음을 터뜨렸고, 학부모들은 준비한음식을 나누며 마치 가을소풍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범하고 따뜻한 순간속에 예술의 순수한 기쁨이있었다.


진발레스쿨은 지난 22 동안한국의 축제에 꾸준히참여하며 예술을 통해 한국인의자긍심과 문화를 전해왔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것은춤을 사랑하는마음이다. 무대의 조명은 꺼졌지만, 진발레스쿨의 열정은 여전히 빛나고있다. 춤은 멈추지않는다. 그것은 삶의 호흡이며, 세대를 잇는 다리이자, 우리 존재의 가장아름다운 언어이기 때문이다.


www.koadance.org www.balletjean.com

한미무용연합회. 진발레스쿨

3727 West. 6th Street #607. LA CA 90020

Tel: 323-428-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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