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란
자기자신을 위해서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힘들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내고 싶어한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에게 아로 새겨진
시그니처와도 같은 것이다.
그러한 마음의 작용을
자신을 향해서 이제 시작해 보았으면 한다.
힘들고 상처받은 자신을
외면하지 말고
속이지도 말며
도망치지도 말고
그저 그러한 감정이 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것이다.
편안하게 힘들어하고 아파할 수 있도록
통제하고 비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한 감정이
자신의 마음 가득 채워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허락하고 받아들였으면 한다.
다른 생각으로 도피하지도 말고
그런 감정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애쓰지도 말아라.
그 감정은
커다란 파도처럼
나를 온통 집어삼킬 듯 다가오겠지만
그냥 기댜려주면 된다.
그러면
녀석은 한바탕 한없이 휘몰아치다
조금씩 조금씩 잠잠해 질 것이다.
그리곤 끝내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하다보면
고통이 작아진다.
어렵지 않다.
아파서 울고 있는 자신을
외면하지 않기로 하자.
기다려 주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기를 바란다.
그러한 시간과 경험이
당신을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지금의 당신처럼
아프고 힘든 다른 모든 존재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 주었으면 한다.
괜찮다.
토닥토닥.
JM
모든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칼럼니스트 김재명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