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부르면서 일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서는
너무나 깜짝 놀라버리는 스머프들의 리액션이 인상적인 영화였다.
2011년 작 The Smurfs 에 나오는
음악 씬을 올려 본다.
지난 2주간, 이상하리만큼
일하려 앉기만 하면 멍만 때렸는데,
운동하며 생각없이 보았던 이 영화가
내 마음 속,
일 하기 싫은 마음을 정말이지 마구마구 휘저어 놓았다.
삶의 내용을
일과 일이 아닐 일로 나누는 순간부터가
문제였을까?
일이 재미있지 않다면,
일을 일이라고 생각하고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일을 통해서 무언가 얻어야 하는 것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을
그 일 자체로 순수히 대할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 속에서
휠씬 더 재미있고 자유로워 질 수 있지 않을까?
JM
모든 글의 저작권은 김재명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재명 2021
photo by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