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에서
문제란 늘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문제를 대하는 태도는
다양하다.
그리고,
그 작은 결정이 모여
삶의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
게으름으로
두려움으로
혹은
막막함으로,
우리는
자신의 문제를 마음의 벽장에
밀어넣어 두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원하던 삶의 모양에서
점점 멀어지고,
우울하고 자신없는 마음이
딱딱하고 보기싫게 굳어져버렸다.
이러한 마음의 병으로
아침부터 의미없는 게임을 하고
아주 작고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며
심지어 남의 삶에 참견하면서 허송 세월을 보내는 증상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자신의 병이
깊어졌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 병의 처방으로는
무엇이 좋을까?
벽장 속에
마구 밀어넣었던 당신의 문제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해결하는 것!
핵심은,
삶의 문제로부터
도망쳐 생긴 중상이기 때문에
다시 문제로 돌아와 해결해야만
끝이 난다는 것이다.
병은 초기에 잡아야 한다.
하지만,
오래 묵었다 한들
이 병은 '용기'만 있다면 나을 수 있다.
완벽한 해결을 꿈꾼다면
아직 정신을 덜 차린 것이다.
그냥
마음의 벽장을 열어
흉물스럽게 쌓아놓은 문제들을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치료효과가 있다.
삶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
하물며 이런 병쯤이야.
할일도 없는데
매일 의미없이 겉돌기만 하면
뭐하겠는가?
해결하라.
머리도 쓰고
몸도 쓰고
마음도 쓰고
물어도 보고
연구도 하고 하면서 말이다.
또 슬쩍 도망치고 싶다면
새해에는 주문처럼 외워라.
해결하다
해결하다
해결하다. 라고.
JM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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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