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고있는 한방상식중에 먼저 '알로에는 체질과 관계없이 아무 한테나 좋은것이다' 라고 하는 말이 있다.
알로에의 약성은 차고 맛은 쓰다.약성이 찬것은 모두 체내에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혈압을 내리면서 체열을 방산 시키는 효과가 나타난다.
맛이 쓴 음식이나 약물도 역시 찬 약성을 갖고 있는것과 같은 반응이 있으면서 적은양을 사용하면 건위 소화작용이 나타나고 변비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체질로 분류해 보면 알로에는 혈압이 높고 고지혈증이 있는 동맥경화증 환자와 평소에 체열이 남다르게 높아서 늘 얇은 옷차림으로 생활하며, 시원하고 찬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과, 소양인 체질에 효과 적이다.
그러나 몸이 차가우면서 혈압이 낮고 설사가 잦으며 복통과 복부에 차가운감과 찬음식,찬음료,찬 과일을 기피하는 사람이 알로에를 먹는것은 바로 질명으로 연결이 되는 길이다.
잘못알고 있는 한방상식중 개소주는 아무나 먹어도 약이 된다는 말이 있다. 미국에서야 구하기도 어렵지만 한국에서 친척들이나 가족들이 구해서 보내주어 들고 계시는 사람들의 얘기도 가끔씩 듣고 있다.
한국에서는 보약인줄 알고 많은 사람들이 개소주를 먹고 있는 현실이다.
개소주는 흑염소와 같이 그 성질이 따뜻하고 소화기와 신장의 기를 보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속에 열이 있는 사람이나 몸이 비만한 경우에는 적합하지가 않다.
그리고 개고기의 복벽에 쌓여있는 수 많은 지질 성분은 혈관을 좁아지게 해서 심한 경우에는 심장병이나 고혈압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 하나 잘못된 상식중에 여자는 흑염소를 먹어야하고 남자는 개소주를 먹어야 한다는 말인데 이것 역시 근거가 없는 말이다.
이 두가지는 모두 허약체질과 병후 허약,또는 만성 질환으로 인한 병증에 남녀 구별없이 통상적으로 널리 들고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개소주나 흑염소는 허약하고 몸이 마른 환자들에게는 아주 효과적일수 있겠지만 영양이 과다한 사람들에게는 독약이 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하고, 특히 음식물을 먹어서 체력을 향상 시킨다는데 있어서 남과 여의 구별을 두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것을 알려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