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거짓말이란 것이 있다. 나이먹은 노처녀가 절대로 시집을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그 하나고, 장사꾼이 이 물건을 이 값으로 주면 밑찌고 파는 것이라고 하는 말이 둘째, 마지막으로 나이드신 노인께서 이젠 살만큼 살았으니 빨리 죽어야지 하는 말이 3대 거짓말이다. 나이먹은 노처녀나 장사꾼의 말은 조금은 진실이 있을 수 있다 하더라도 노인들의 이젠 살 만큼 살았으니 그만 죽어야겠다는 말은 정말 거짓말이다.
인류는 존재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현재까지 연구를 거듭해 온 것이 어떻게 하면 무병 장수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수도 없이 많은 학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러한 무병장수에 관한 비결을 찾기 위해서 생겨난 학문이 노인학이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오래 산다고 해서 모두 복된 일만은 아니다.

우리 옛말에 다수다욕 이라고 해서 오래 살 수록 욕된 일도 많다고 했다.  독일에서 전해오는 이야기 중에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져 온다. 세상을 다 지으신  하나님께서 생명을 가진 모든것 들에 대한 수명을 정하려고 곰곰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때 이 소식을 듣고 당나귀가 헐레벌떡 달려왔다. 하나님은 당나귀의 목덜미를 쓰다 듬으시며 말했다. “ 내 너 한테 30년의 수명을 주려고 한다 네 생각은 어떠냐?”
“ 아이고 하나님! 너무 깁니다요 제 팔자는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까지 허리가 휘어지도록 일을 해야 합니다.
이 노역에서 벗어나는 길은 죽음 뿐입니다. 제발 좀 줄여 주십시요.” 네 말도 옳다 하시고 하나님은 당나귀의 수명을 18년으로 정 하셨다. 다음에는 개가 왔다. 하나님은 물었다. “당나귀는 30년이 길다고 펄쩍 뛰었는데 너는 어떠냐?” 그러자 개는 “저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데로 받아야 겠습니다만 제 사정도 좀 들어 주십시요.
”어떤 사정인지 말해 보려무나 하고 하나님께서 물으셨다. 개는 “ 저는 뛰어 다녀야하는 팔자를 타고 나지 않았습니까. 그렇지만 늙으면 뛸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의 구박을 면키 어렵지요 이점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알았다 그럼 12년으로 낮춰 주마 그래서 개의 수명은 12년으로 결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