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가면서 부터 그러니까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면 괜스레 이런 걱정 저런 걱정 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
몇일전에 보았던 손주 녀석이 하루를 함께 지내 보았더니 종일 토록 가만히 있지 않고 부산을 떠는 모습을 보고는 혹시 어디 부딪쳐서 머리라도 다치진 않았는지 등 쓸데 없는 궁상 비슷한 걱정들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노년기에 접어들면 가족들 특히 손주 손녀 며느리 등과 함께 저녁 식사라도 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미국 생활이 젊은이 들에게 그렇게 한가한 시간을 허락해 주질 않는다. 여러번 권유 비슷하게 자식들에게 뜻을 전해서 온 가족이 함께 저녁에 식탁을 놓고 둘러앉아 손주손녀 들의 밥먹는 예쁜 모습도 보고 흥겹게 식사를 잘 마치고 나서 불과 3-5분 동안 저혈압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수가 있다. 이럴때 심한 현기증으로 쓰러지게 되면 다른 부상까지 겹치게 되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하는데 특히 혈관 운동이 활발하지 못한 노인들 에게서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예방쪽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물론 사람의 몸은 식사를 하기 전 에는 정상 혈압을 보이던 사람도 식사중에는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 했다가 식후 에는 다시 혈압이 떨어져 정상이 된다. 이러한 현상은 누구에게나 다 있는 현상인데 위가 소화 운동을 하면서 피가 몰리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혈압의 변동폭이 적어서 어지러움증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심해도 되겠지만 식사후 10-30분 사이에 현기증이 있는 사람은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식사후 현기증을 수반한 저혈압 증세가 오는 분들은 커피나 녹차를 권한다. 식후에 마시는 커피와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이 혈관을 자극해서 수축 시켜주어 정상 혈압을 찾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세를 예방하기 위해 서는 평소 식사를 할 때 가급적 소량으로 4-5번에 나누어 하는것이 좋다. 물론 식사 시간도 길게 잡아서 음식물을 잘게 씹어서 넘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백질이나 당분이 많은 식사는 혈압의 저하를 초래하기 쉽기 때문에 가급적 과식을 한다거나 지방분이 많은 고기는 피하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