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가장 장수한 인물은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무두셀라라는 인물로서 970세를 살았다고 기록이 되어있다.
중국 고전에 보면 동방삭이란 인물은 3천 갑자를 살았다고 하니까 1갑자를 60년으로 계산하고 있는 방식에 맞추어 보면 무려 18,000년을 산 셈이 된다. 워낙 허풍이 심한 중국인이다 보니 오래 살긴 살았다고 해야겠는데 아마 기록할 당시에도 기록한 사람이 어처구니가 없었으리라 여겨진다. 성경속에 나오는 무두셀라도 30년이 모자라는 1,000년을 살았는데 이런 인물들은 전설속의 인물로서 당시에 1 년이라는 기간을 어느정도로 계산을 했는지 확실한 기록이 전해져 오고 있지 않다.
이렇게 인류의 초창기에는 상당히 장수한 반면 16세기때에는 평균 수명이 (유럽) 29세로서 청년시기에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그 후 계속 늘어난 수명이 오늘에 와서는 60세를 이제 새로 시작하는 인생이라는 말로 장수한다는 말을 대변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의 수명은 계속 길어지지만 늙어가는 노화현상은 막을 수가 없다. 노화현상으로 인해 올 수 있는것 중의 하나가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정신적인 충격과 이에 따른 문제점 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젠가 병에 대해서 비난하던 할머니 한 분이 목을 메어 자살을 한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지나온 날들에 대한 여러가지 후회와 아픔으로 인한 충격과, 특히 재산이 없는 노인들은 소외감과 함께 회한이 노인들의 정신을 해 칠수 있다. 이러한 증세를 묶어서 우울증 이라고 하는데 우울증은 그러한 것 외에도 자식들로 부터 느끼는 무관심이라고 하는 사소한 것들이 노인들의 우울증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30대의 젊은이건 4-50대의 장년이건 모두 다 늙어갈 수밖에 없는 우리네의 삶이다. 우리 주위에서 부터 노인을 공경하고 보살피는 정서가 자리를 잡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젊다는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서 노인들만이 느끼는 정신적인 공허감이 주는 심각성과, 심리상태를 잘 이해해 주고 따뜻하고 온화한 노후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부모님들에게 신경을 써 주시길 부탁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