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유수 같다라는 말이 있다. 세월이 흘러가는 물 같이 쉬지 않고 빠르게 지나 간다는 말인데 이곳에서는 Time is fly 라고 해서 우리네 정서보다도 훨씬 세월은 빨리 지나가고 있다고 말들을 한다.

막상 미국이라는 나라에 와서 살다 보니 이 사람들의  말하는 세월이 날라간다는 말이 꽤나 실감나게 느끼면서 살게 된다.

한국에서의 삶 보다도 훨씬 빨리 흐르는것 같은 착각에 빠져 들게 만드는 미국 생활이다.

어느 종교가는 세월의 흐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을 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얼마후 아장 아장 걸어 다닐때는 세월은 아장 아장 걸어 가듯이 흘러 갔고, 소년기에 한창 공부할 나이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느리게 흘러 간다고 했다.그러다가 불혹 이라는 40세가 되면서 부터 사업에,혹은 직장에 빠져 정신이 없을 때에도 세월은 늘 완만하게 흘러 간다고 느끼다가, 하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나이인 지천명인 50세 부터 세월은 피부에 직접 와 닿듯이 주름살과 함께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을 느낄수 있다고 했다. 이렇게 빠르게 흐르는 세월이 순식간에 이순 이라는,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만큼의 인생 경륜이 쌓이는 60세가 금방 닥아오고, 60세 부터는 세월의 흐름이 주위를 살펴 볼 겨를도 없이 나 자신의 늙어 가는 모습만 바라보다 보면 70세에 이르게 된다고 했다.

공자님은 70세를 완숙이라는 말로 표현을 했는데, 이 말의 뜻인즉 이제야 철이 난다는 뜻인데, 이 정도의 나이가 되면 많은 분들이 지금의 이러한 인생 경륜을 갖고 세상을 다시 되돌아가서 살 수 만 있다면 지나온 날처럼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고 멋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허망한 꿈에 불과 하지만 70세 라는 나이는 인생의 경륜이 풍부해 져서 세상을 사는 지혜가 가득한 나이 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가득차 있는 지혜를 몸이 말을 듣지 않아서 제데로 활용할 수 없는 나이 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생의 황혼이 다가 올 수록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특히 조심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누구나 나이가 들게되면 노년기의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노인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병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오늘 부터 6번에 걸쳐서 소개해 드리고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