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려진 한방 상식중의 대표적인 것이 “간이 나쁠때 한약을 쓰면 절대 안된다”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의학이 왜곡되는 대표적인 경우인데 간에 이상이 생겨서 병원을 가게 되면 대부분의 환자는 한약을 먹으면 큰일난다는 의사의 호통에 당황하게 되고 그 말이 사실인 것으로 받아 들이게 되는데 이것은 한의학을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한국에 있는 경희대학 한방병원 에서 만도 “간계 내과”에서는 하루에 수십명의 간장병 환자만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간장병, 예를 들면 급,만성 간염을 비롯해서 간경변등의 난치병에 이르기까지 한의학적인 치료는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다만 병증과 처방이 정확하게 맞지 않는 경우에는 간을 더욱 나쁘게 할 수 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원리는 간이 나쁜 경우에만 해당이 되는것은 아니다. 심장병이나 위장병등 모든 병에서 그 병증과 처방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상태를 악화 시킬수 있게된다. 이것은 양약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원리를 무시하고 간에는 한약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 하는 것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말이다.
또 일반인 들에게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한방 상식중의 하나가 여름철에 한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없다는 말이다.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유지 해야만 하는 항온 동물인 사람에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 하게 만든다.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인체의 과중한 부담을 덜어주고 봄과 가을에 미리 병에 대한 저항능력과 체력을 증강시켜 여름과 겨울을 무난히 견디도록 하기 위해 보약을 복용토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병 들기전에 미리 몸을 지킨다는 한의학의 예방사상을 대표 하는 가장 지혜로운 대처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여름이나 겨울에 약효가 없다는 것은 어디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가 없다. 여름에도 허약하거나 병증이 있다면 이것을 치료하기 위해서 한약을 복용 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만일 땀으로 약효가 빠져 나간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양약도 마찬가지 일텐데 여름에 양약을 복용하지 말라는 말은 들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