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1월 필리핀에서 일본의 미쓰이 물산 마닐라 지점장이었던 와카오지씨가 무장 괴한에게 유괴된 사건이 있었다.
이 때 범인들로 부터 회사와 언론에 와카오지씨의 짤린듯한 손가락 사진과 야윈모습을 찍은 사진이 협박장과 함께 날라왔다. 이것이 신문을 통해 알려 졌을때 일본 사람들은 분노와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다. 와카오지씨는 4개월반이 지난 1987년 4월에 간신히 풀려 나게 되었고 풀려난 즉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 후 1년 10개월이 지나 삿뽀로 지점으로 나가 있던 와카오지씨는 대장암으로 사망하게 되었다. 당시 그의 나이가 55세 였다. 어쩌면 납치되었을 당시에 받았던 강한 공포가 스트레스가 되어 면역기능을 현저하게 저하시켜 암세포의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른다고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또 여배우인 20대의 젊은 사람이 암에 걸려 세상을 떠난 예도 있다. 이 여배우는 암이 발생 하기전에 다이어트를 해서 금방 살을 빼는 것에 성공을 했었다. 그녀는 안타깝게도 급격한 다이어트가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급격한 다이어트는 비만과 마찬가지로 면역기능을 저하 시킨다는 것이 밝혀 졌다. 스트레스가 면역 기능을 어떻게 저하 시키는 가를 실험으로 증명 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스트레스는 눈에 보니는 것이 아니어서 파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 마리안나 의과 대학 난치병 연구센터의 호시 교수는 건강한 사람에게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주어 면역기능이 어떻게 변화 하는가를 테스트 했다. 이 테스트는 고등학교 운동부원 10명에게 70분간 쉬지않고 달리기를 시켜 그 전후에 임파구를 채취해서 임세포와 싸우는 세포의 기능 ( natural kiler-NK) 이 떨어지면 그 만큼 암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고 한다.
그 결과 달리기를 한 후에 거의 전원이 암 세포와 싸우는 세포의 활동이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육체적 스트레스는 몸을 암에 걸리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는 것이다. 호시 교수는 이번에는 정신적 스트레스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0명의 의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시험 기간중과 시험이 끝난 2 주일 후에면역기능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러자 시험 중에는 면역 기능이 떨어졌었는데 시험 후에는 2 명을 제외 하고는 모두가 상승 했다. 육체적 고통 보다는 정신적 고통이 스트레스가 더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 하는 것 하루 하루를 즐겁고 유쾌하게 지내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것임을 잊지마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