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위암 이다.
위암은 먼저 점막에 생겨서 점막 하층,근육층,장액막으로 진행이 되어 드디어는 위 밖으로 옮겨 간다. 점막과 점막 하층에 위암이 머물러 있는 조기단계에서 발견해서 치료를 하면 100%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불행 하게도 초기암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초기 암을 발견 하려면 증상이 없을 때부터 정기검진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위암이 진행이 되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먼저 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위염이라든가 위궤양과 비슷한 증상으로 배가 고프면 무엇 보다도 위가 아프다.
오전이면 11시경,오후엔 저녁무렵, 밤이라면 새벽녘과 같이 대개 정해진 시각에 가벼운 통증이 일어난다. 건강한 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암의 위험 신호라고 의심을 해 보는것이 좋다. 위암이 근육층에 진행되기 시작 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예를 들어 드리겠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A씨는 신장이 180cm, 체중이 85kg의 육중한 몸의 소유자 였었다. 그는 평소 건강한 자신에게는 병이 하나도 없다고 자만하고 있었다. 그런데 40세 생일을 맞을 무렵부터 위장약을 복용하게 되었다. 설사와 함께 위 부분이 아픈날이 계속 되었기 때문이다. 부인이 검진을 받기를 권했지만 “ 뭐 이러다 낳겠지” 하고 위장약만을 계속해서 복용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위의 상태는점점 악화 되고, 때때로 가벼운 진통으로 괴로워 하게 되기 시작했다. 식욕도 없어지기 시작하고 체중도 10kg 줄어 75kg 까지 떨어졌다. 위장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반년도 채 되지않아 부인의 강력한 권고로 병원을 찾았을 때 이미 암은 간과 폐에까지 퍼져있었다.
두 번의 대수술에도 불구하고 42세의 생일을 몇일 앞둔 어느 날 초등학생인 두 아들과 부인을 남겨둔채 숨을 거두고 말았다.
상복부의 포만감, 압박감, 식욕부진, 가벼운 진통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위암이 아닌가 의심해 보고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이 단계에서 발견을 하게 된다면 위암으로 죽는 일은 피할 수 있게 된다. 구토,출혈,쇠약,빈혈,복수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많다는것을 기억 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