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 중에서 젊어서 부터 대머리가 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두피와 두개골의 불규칙한 성장이 원인인데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장은 22-23세 정도로 정지 되지만 두개골은 30세 또는 그 후까지도 성장이 계속 된다. 이는 20대 전반 까지는 충분히 여유가 있는 두피도 그 후 성장하는 두개골에 끌려 점점 팽창하는 상태가 되어 혈행장애를 일으켜 탈모증을 유발하기 쉽다.
젊은이 대머리가 25세 경 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이 두개골과 두피의 성장이 균형이 잡히지 않아 이 무렵 나타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조발성 탈모증은 일반적으로 머리 정수리 부터 털이 가늘어지기 시작해서 차차 그 부분이 허술하게 된다. 2 백만년이나 긴 시간이 걸려 인간은 그 두개골이 약 3배나 크게 발달이 되어 필연적인 귀결로 탈모증이 발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여성에게는 왜 탈모증을 많이 볼수 없을까?
그 이유는 성 호르몬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 양쪽을 다 분비하고 있지만 제 2차 성장기 이후에는 남성에게는 남성호르몬이, 여성에게는 여성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각기 남성다운 체격과 여성다운 체격으로 바뀌게 된다. 가령 남성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남자는 신체 전체가 울퉁불퉁한 근육질로 바뀌고 목의 굵기가 커지고 수염이나 가슴털 등이 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대머리인 사람들을 보고 정력이 절륜하다고 말 하면서 이런 대머리들이 가슴에 털과 몸에도 털이 많이 나고 남성적인 매력이 많은 사람 일수록 머리카락이 엉성하게 된다. 사실 모발은 모공에서 분비되는 피지에 의해 윤기나 부드러움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이 피지의 분비량이 많으면 넘쳐 흐르는 피지가 모공의 출구를 막아서 대량의 비듬을 만들어 낸다. 그렇기 때문에 비듬이 생기려는 단계에서 세발을 하고 살의 지분이나 더러워지는 것을 씻어 내는 노력만 한다면 탈모증을 방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발에 기름기가 없이 비듬이 많은 사람은 머리를 자주 감아서는 안된다. 이것은 각질 세포가 너무 많이 생산되는 결과 비듬이 대량으로 생겨 자주 머리를 감거나 헤어토닉의 자극에 의해 생기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