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다 5 가지 욕심, 즉 5욕이 있다고 한다.
1. 식욕 2. 색욕 3. 재물욕 4.명예욕 5. 수면욕이다.
이러한 것들을 다 채울 수 있는 역사적인 인물을 살펴 보면 왕들 정도는 되어야 가능 했던 것 들인데 요즘은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몇가지 정도는 성취할 수 있게 되었다. 본인 스스로 노력을 해서 쌓아 올린 명예와 재물을 자손들에게 물려 주는 것은 당연한데 자식대에 와서 선대에 어렵게 쌓아 올린 명예와 부가 1대도 못 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어떻게 보면 돈은 버는 것 보다 잃어 버리는 것이 더욱 쉬운 모양이다.
처음 부터 가난했던 사람들이야 없이 사는데 익숙 해져서 불편은 하지만 견딜수가 있는데 부자로 살던 사람이 어느 날 빈털털이가 되고 나면 잘 살던 시절의 생각이 엄습해와서 재물 잃고 몸 마져 병이 들게 되는 사례를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보아 오고 있다. 재물을 잃은 것에 대해서 너무 집착해서 오는 병들인데 물론 이모 저모로 후회스러운 일들이 많이 생각이 나겠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확실하게 한 가지 병에서는 해방이 됐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으시기 바란다. 그 병이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소위 요즘 유행하는 성인병의 하나로 젊은 연령층에서는 발병율이 낮은 반면에 대게 45세 이상이 되면 발병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진다. 아주 옛날에도 물론 있었지만 지금 처럼 많지는 않았었다. 그 당시에는 못 살았기 때문에 당뇨병에 걸릴수 있는 가능성이 그 만큼 적었다는 뜻도 되는데 동의보감에 보면 당뇨병의 발병 원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대저 당뇨병(옛날 사람들은 소갈 또는 소단이라고 불렀다.)은 고량진미만 먹는 부잣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맛나는 것만 지나치게 먹어서 체중이 늘어 원기가 위로 넘치게 됨으로 당뇨병으로 전환 되는 것이다.” 라고 했다. 부자로 살다 망해서 가난해졌건 본래 가난했건 없는 자에게는 이런 당뇨병이 없는 것을 보면 세상은 참 공평 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