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을 병없이 건강하게 지낸다는 것은 누구나 원하고 있는 소망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왜 사람은 건강을 해치고 병에 걸리는 것일까? 병이 생기는 원인을 알 수 있다면 그런 원인이 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건만 병의 원인을 모두 다 안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건강의 주인이 사람의 마음이고 보면 마음을 될 수 있는대로 평온하게 갖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옛사람들이 생각한 병의 원인은
외인 이라고 해서 풍, 한, 서, 습, 음식, 노권등의 기후 조건의 변화라든가 음식물의 부주의, 심신의 과로, 성욕의 낭비 등 외부적 조건에 의하여 병이 생기는 것도 있지만,
내인이라고 해서 체내에서의 균형이 흐트러져서 병이 생기는 것이 더 많다고 했다. 그 중에서도 정신작용의 과부족에 의해서 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정신작용은 7정이라고 해서 7가지 종류의 감정 ( 희, 노, 애, 사, 비, 공, 경 )의 균형이 잡히는 것을 중요시 하고 있다.
황제내경에 보면 건강을 지키는 비결에 대해서 12가지를 지나치지 않게 알맞게 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했다.
소개해 드리면 생각이 많으면 신경이 약해지고, 염려가 많으면 뜻이 흩어지며, 욕심이 많으면 뜻이 혼미해 지고, 일이 많으면 과로하게 되고, 말을 많이하게 되면 기가 적어지고, 웃음이 많으면 내장이 상하고, 근심이 많으면 마음이 불안하고, 지나치게 즐기면 뜻이 넘치고, 기쁨이 지나치면 착란에 빠지고, 노여움이 많으면 혈액이 고르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이 많으면 정신이 헷갈려 올바르지 못하고, 미워하는 것이 많으면 초췌하고 즐거움이 없다 라고 했다. 현대인들에게 아주 좋은 건강의 귀감이 되는 글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