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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주식의 폭락이 가져다 준 교훈

글쓴이: Atisinfo  |  등록일: 01.04.2019 08:30:00  |  조회수: 7256

지난 몇년간 상승에 상승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사이에서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주식을 대표했던 것이 바로 AAPL 이다. 하지만 이와같이 난공불락과  “untouchable”이라는 수식어들을 전부 무색케하고 AAPL은 작년 10월 3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후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정확히 3개월이된 올해 13일 목요일 APPL21개월 최저치를 찍고 최고치에서 39.1% 폭락한 지점에 도달했다. 지난 2007년이후 12년만에 처음 다음분기 매출전망을 낮춘것이 폭락세로 이어진 것이다.  AAPL 9.9%나 폭락하며  6년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여름부터 초토화되기 시작한 FANG 주식들에 비해 뒤늦게 무너진 AAPL은 짧고 굵게 3개월간 하락의 늪에 빠졌다. 이제 AAPL의 시대가 끝났다는 혹평과 함께 치욕스런 나날을 맞이했다.  AAPL이 예전의 영광을 되찾고 사상 최고치를 탈환할수 있을까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분석들도 엇갈린다. 관건은 AAPL이 다시 $233까지  올라 시가총액 1조달러를 회복하느냐가 아닌 AAPL 주식도 결국 폭락할수 있다는 지극히 간단한 사실이다. AAPL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오르는 즉 한번 사면 몇년이 지나도 절대 팔지않는 최고의 인기 종목이었고 장기투자의 장점을 대변할때 독보적인 예로 쓰였던 주식이다. 그런 AAPL이 이정도까지 날개없이 추락할거라고 상상조차 못했던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며 몇년간 보유했던 AAPL을 마침내 팔기 시작했다. 더욱이 몇년간 멈추지 않는 장의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Four Horsemen 일명 FANG (Facebook, Amazon, Netflix, & Google) 주식들은 AAPL이 떨어지기 훨씬 전부터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다.  5개월넘게 회복의 조짐을 보일때마다 실패한 반등으로 끝나고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대형주는 중형주로  중형주는 소형주로 얼마든지 쪼그라들수 있다. AAPL 이나 FANG 주식들과 같은 시가총액 천억달러가 넘는 초대형 주식들도 충분히 초토화될수 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투자자들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는 허탈함속에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원래 주식이란 수많은 외부적인 혹은 내부적인 요소들에 따라 언제든지 상승하고 하락할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들은 우량주들이 설마 이정도까지 폭락한다고 생각치 못하고 방심하다 당하는 경우가 흔하다


주식들이 완전히 고꾸라 질때는 중소형 혹은 대형주 가릴것이 모두 떨어진다.  단지 20% 폭락으로 그치느냐 아니면 50% 이상 초토화되느냐와 같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다. 중소형주만이 아닌 대형주들도 반토막이 난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량주들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버릴수 있다. 한 예로 최근 3년간 3배넘게 폭등해 시가총액 천억달러을 넘어서며 초대형 주식 반열에 올랐던 NVDA는 작년 103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후 꺾이기 시작해 3개월간 반토막을 넘어 57%나 폭락했다.


Dow Jones, NASDAQ, 그리고 S&P 500 12월달을 1931년 이후 무려 87년만에 가장 크게 폭락한 12월달로 기록했다.  작년도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해로 마무리했다. Dow Jones5.6% 그리고 NASDAQS&P 500은 각각 3.9%6.2%를 떨어졌다. 하락폭이 그다지 크지 않아 보일수 있다. 그러나 최고치 기준에서 따져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Dow Jones103일 도달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19.4% 떨어졌다. NASDAQS&P 500은 각각 8월 30일과 9월 21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23.9% 20.2% 폭락했다. 근소한 차이로 Dow Jones를 제외한 NASDAQ과 S&P 500이 공식적인 Bear Market에 돌입한 것이다. 추가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끊임없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투자심리는 전해오는 소식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폭등세가 폭락세로 뒤집어 지거나 폭락세가 폭등세로 반전되는 상황은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통상적으로 bear market은 몇번의 폭락으로 끝나지 않는다.  회복한다 싶으면 반등했던것을 모두 없애고 다시 하락세로 꺾이는 상황을 반복한다.  투자자들을 제풀에 지쳐 자포자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보상심리가 불안심리보다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 개인 투자자들에게서 흔히 찾아볼수 있는 감정적인 요소이다. 그리고 보상심리는 나만 빼고 장이 오를것을 조바심내며 몰려오는 즉 무조건 사고보자라는 panic buying 형식으로 표출된다. 그러나 몇달째 아무리 강력한 panic buying이 몰려와도 회복세가 매번 dead cat bounce로 끝나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거나 금리인상이 올해 두번이 아닌 한번 혹은 아예 없을수 있다는 엄청난 호재가 터지지 않는 한 투자자들이 우르르 사자쪽으로 몰렸다 한순간에 우르르 팔자로 급반전되는 상황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결국 널뛰기 장세가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확률이 높음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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