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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3전 3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등록일: 10.10.2016 02:02:21  |  조회수: 931

토론토, 33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2016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블루제이스가 레인저스에 7-6으로 승리, 월드시리즈를 향한 무한질주 시작

 

텍사스, 수비실책으로 무너져

- 10회말 오도어의 송구 실책으로 패배

 

텍사스 추신수, 2차전 이어 3차전도 벤치만 지켜 아쉬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하며 8개팀 중 맨 먼저 33승를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09(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3승제) 3차전에서 10회 접전 끝에 토론토가 7-6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많은 야구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토론토에 3연패를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텍사스 추신수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텍사스는 작년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와 만나 2연승 후 3연패를 당했고, 올해는 승리 없이 3연패로 또 한 번 패배했다.

 

이날 토론토는 애런 산체스(152, 2.08), 텍사스는 콜비 루이스(65, 3.71)를 선발로 내세워 맞대결 펼쳤다. 루이스는 2.0이닝 5실점 5피안타 2홈런 2탈삼진을 기록하고 물러났고, 산체스는 5.2이닝을 던지고 6실점 3피안타 4볼넷 2홈런 5탈삼진으로 강판됐다.

 

선발투수간 대결에서 루이스가 조기 강판된 텍사스는 7명의 투수를 투입하고도 패했고, 토론토는 5명이 나와 승리를 가져갔다. 선발투수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된 경기였다.

 

토론토는 에즈키엘 카레라 2안타, 조쉬 도날슨 3안타, 에드윈 엔카나시온 2안타 1홈런 2볼넷, 레셀 마틴의 홈런 등에 힘입어 연장 10회말 승리했다.

 

6-6으로 팽팽히 맞서던 10회말 선두타자 도날슨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토론토는 엔카나시온의 고의 사구 출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11, 2로 타석에 들어선 마틴이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쳤으나, 텍사스 수비 오도어의 1루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 도날슨이 홈으로 들어오며 경기를 끝냈다.

 

텍사스는 루그네드 오도어와 엘비스 앤드루스가 홈런을 치며 토론토와 팽팽히 맞섰으나 10회 말 오도어의 끝내기 송구 실책으로 3차전을 허무하게 내주며 가을야구에서 중도 탈락했다.

 

토론토 로베르토 오주나는 마무리투수로 등판래 2.0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텍사스 마무리 매트 부시는 2.2이닝 1실점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토론토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승리 팀과 오는 14일 부터 74선승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2연승을 달리며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클리블랜드와 보스턴의 3차전은 우천으로 연기되어 오는 10일 오후 6시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