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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

등록일: 10.07.2016 19:54:33  |  조회수: 1029


 

2016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LA 다저스, 워싱턴 내셔널스에 승리

 

클래이튼 커쇼와 맥스 슈어저의 맞대결서 커쇼가 1점차로 이겨

다저스 코리 시거·저스틴 터너 홈런포로 4-3으로 1차전 승리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압하고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가져갔다.

 

다저스와 내셔널스는 107(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2016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의 홈런포를 앞세워 워싱턴에 4-3으로 승리하며 원정 부담감을 털어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124, 1.69), 내셔널스는 맥스 슈어저(207, 2.96)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커쇼는 5.0이닝 3실점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슈어저는 6.0이닝 4실점 5피안타 2홈런 5탈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의 요인은 슈어저의 약점을 잘 공략한 다저스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올 정규시즌 다저스는 시즌 917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 워싱턴은 9567패로 동부지구 1위로 내셔널스가 승률에서 앞섰지만, 양팀간 맞대결에서는 51패로 다저스가 우위에 있었다.

 

극강의 선발투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켜쇼와 슈어저는 초반부터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1회초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1순위 시거가 슈어저의 시속 154초구 직구를 받아쳐 자신의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3회초 12루에서 체이스 어틀리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21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슈어저의 시속 123짜리 커브를 공략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4-0으로 뒤진 워싱턴은 3회말 커쇼를 공략했다.

 

3회 말 브라이스 하퍼가 2루타로 진루하고 제이슨 워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득점기회를 잡은 워싱턴은 21, 2루에 하퍼와 워스가 더블 스틸을 성공시켰다. 이후 앤서니 렌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2로 스코어를 좁혔다.

 

워싱턴의 추격은 계속됐다. 말 페드로 세베리노의 2루타, 슈어저의 진루타로 만든 4회 말 13루 찬스에 트레아 터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워싱턴은 다저스를 4-3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이후 점수가 나지 않았고 9회 말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워싱턴 타선 상대로 1.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의 커쇼는 가을야구 징크스를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하고 조 블랜튼, 그랜트 데이턴, 페드로 바에즈, 잰슨 등 5명의 투수가 투입되어 1차전 승리를 일궈내야 했다.

 

이날 승리한 다저스와 패배한 내셔널스는 108일 같은 장소에서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좌완 리치 힐(125, 2.12), 워싱턴은 우완 태너 로어크(1610, 2.83)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