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홈런 4방으로 파죽의 2연승

원정팀 토론토 5-3으로 승리, 완벽한 투타의 조합으로 텍사스 제압

텍사스 추신수는 출전하지 않아

9일(현지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타에서 3차전

원정팀 토론토가 텍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2연승을 달성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두게 뒀다. 전날 텍사스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결장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10월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2차전에서 홈런 4방을 허용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4방을 폭발하며 5-3으로 승리했다.

전날 10-1로 승리한 토론토는 이날도 선발투수 싸움에서 앞서며 2전 2승으로 텍사스를 압도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J.A. 햅은 5.0이닝 1실점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텍사스 다르빗슈 유는 5.0이닝 5실점 5피안타 1볼넷 4홈런을 기록하며 햅이 승리투가 됐다. 다르빗슈는 5회 홈런 3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토론토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 초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툴로위츠키는 다르빗슈의 3구를 타격해내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포를 터트렸다.

이어 5회 토론토는 이날 승패를 좌우하는 3개의 홈런을 연속 쳐내며 텍사스 선발투수 다르빗슈를 무너트렸다.

2-1로 앞선 5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토론토 케빈 필라는 다르빗슈의 4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뒤를 이어 아웃 카운트 1개를 기록한 후 타석에 들어선 에즈키엘 카레라가 다시 다르빗슈의 3구 패스트볼을 타격하며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아웃에 타석에 들어선 에드윈 엔카나시온은  다르빗슈의 패스트볼을 타격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냈다.

텍사스는 고메스의 1타점 적시타와 이어진 데스몬드의 진루타점으로 2점을 추격 3-5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토론토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주나가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종 5-3 승리를 지켜냈다. 

2연승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토론토는 이제 남은 3번의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텍사스와 토론토는 10월 9일 토론토 홈 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 투수로 토론토는 애런 산체스(15승 2패, 2.08)를 선발로 예고했고, 텍사스는 아직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