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클로저 오승환, 시즌 19세이브 달성

등록일: 10.01.2016 22:36:15  |  조회수: 910

'끝판왕' 오승환, 시즌 19세이브 달성

 

1.0이닝 무실점 2피안타 1탈삼진, 와일드카드 희망 아직 있어

평균자책점 1.92(76경기 79.2이닝 6319세이브 103탈삼진)

세인트루이스 4-3으로 극적 역전승

MLB 162번째 마지막 경기서 와일드카드 진출 여부 가려질 듯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시즌 19세이브를 달성하며 팀의 와일드카드 진출 희망을 살려냈다.

 

오승환은 2(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3연전 2번째 경기에 4-3으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9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1.92(76경기 79.2이닝 6319세이브 103탈삼진)로 조금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은 1회초 시즌 21호 홈런을 쏘아올린 강정호와 첫 타자로 맞대결을 펼쳤다.

 

코리안 메이저리그 투타를 대표하는 양 선수 간 이번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 오승환은 강정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에 시속 87.7마일(141km/h)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지난 경기 홈런을 설욕했다.

 

이어 오승환은 대타 앤드루 매커친을 1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 처리한 뒤 앨런 핸슨과 제이콥 스탈링스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2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페드로 플로리몬을 8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7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와일드카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세인트루이스가 4-3으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161경기 8576패로 샌프란시스코와 1경기차 뒤진 3위에 위치해 있다.

 

메이저리그 마지막 162번째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지고 세인트루이스가 이기면 2위로 동률이 되어 최종전 단판 승부로 와일드카드 진출팀을 결정짓게 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극적 희망이 이루어질지 마지막 경기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