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멀티안타 3경기 연속 타점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3출루 경기 맹활약
시즌타율 0.307(296타수 91안타 6홈런 22타점)
팀은 4-0으로 승리, 159경기 87승 72패로 AL 와일드카드 공동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와일드카드 진출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7(296타수 91안타 6홈런 22타점)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커스 스트로먼의 4구째 시속 86.9마일(140㎞/h)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3루에서는 김현수는 볼넷을 얻어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로먼의 시속 81.5마일(131㎞/h)짜리 변화구를 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 2-0으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김현수는 초구 낮은 볼을 지켜 본 뒤 스트로먼의 2구째 시속 92.7마일(149㎞/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쳐냈다. 2루주자 마이클 본이 홈에 들어오며 3경기 연속 타점(총 5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아웃되고 9회말 수비 때 놀란 레이몰드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공동 1위가 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