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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77.2이닝 만에 100탈삼진 달성

등록일: 09.28.2016 23:47:24  |  조회수: 873

오승환, 77.2이닝 만에 100탈삼진 달성

 

오승환, 1.1이닝 무실점 1피안타 2탈삼진, MLB 데뷔 첫 해 100탈삼진

시즌 평균자책점 1.85(74경기 77.2이닝 5318세이브 100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 0.89

 

최지만, 대주자로 나와 도루 성공

이대호 강정호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불펜투수로서 77.2이닝 만에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9(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2로 뒤진 8회초 13루에 등판해 1.1이닝 무실점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삼진을 2개를 추가하며 오승환은 한국, 일본, 미국에서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되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85(74경기 77.2이닝 5318세이브 100탈삼진)로 조금 떨어졌다.

 

오승환 지난 2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5번째 홈런을 허용한 이후 4일 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무실점 2탈삼진을 잡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팀의 4번째 투수로 13루 실점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스티브 셀스키를 상대로 볼 카운트 2-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시속 142km/h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두 번째 타자 토니 렌다도 볼카운트 2-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2/h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1-2로 뒤진 9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라몬 카브레라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48/h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 아웃시켰다.

 

이어 신시내티 이반 데 헤수스 주니어가 친 안타성 타구를 오승환이 반사적으로 글러브 대 굴절된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오승환은 호세 페라자에게 투수 강습 타구를 내준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오승환은 경기 뒤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통증은 심각하지 않다""감독이 '내일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고, 나도 교체에 동의했다. 내일 경기에서도 등판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승환은 올 시즌 100탈삼진을 채운 것에도 "100삼진은 의미가 없다. 지금은 팀 승리에만 관심을 둔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최지만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8-6으로 앞선 8회말 마이크 트라웃을 대신해 대주자로 나서 시즌 2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팀은 승리하며 3연을 달렸다.

 

이날 타석에 들어서지 않은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변함없이 0.165(109타수 18안타 5홈런 12타점 9득점 2도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