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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김현수 2볼넷 멀티출루 팀도 승리

등록일: 09.23.2016 23:03:14  |  조회수: 778

강정호·김현수 2볼넷 멀티출루팀도 승리

 

볼티모어 홈구장 김현수 한글 '티셔츠 데이'로 분위기 고조

최지만 대타 삼진오승환·이대호 결장

김현수의 볼티모어,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이대호의 시애틀 와일드카드 경쟁 치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볼넷 2개씩을 얻어 멀티출루에 성공했고 소속 팀 피츠버그와 볼티모어는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와일드카드에 희망을 이어갔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24(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전날 3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고 이날도 2볼넷으로 출루하며 이틀 연속 5볼넷 5출루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5(290타수 74안타 19홈런 56타점 43득점)로 하락했다.

 

이날 강정호는 타석에서 1회말 삼진, 3회 유격수 땅볼 1타점, 5회 볼넷, 7회 볼넷을 기록했다.

 

4-5로 뒤진 9회말 11루에서는 포수 앞 땅볼을 친 뒤 대주자 페드로 플로리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만루에서 제이콥 스털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워싱턴에 6-5 승리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시즌 153경기 777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 와일드카드 4위에 위치하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높은 출루율(0.378)에도 불구하고 김현수가 팀의 리드오프로 나온 건 지난 91일 이후 두 번째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01(289타수 87안타 4홈런 17타점 33득점)로 떨어졌고, 출루율은 0.378에서 0.379로 조금 올랐다.

 

볼티모어는 '볼티모어''김현수'를 한글로 새긴 티셔츠를 팬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며 김현수 마케팅을 전개한 의미 있는 날 김현수는 타석에서 1회말 볼넷, 2회 유격수 땅볼, 5회 삼진, 7회 볼넷을 얻어 멀티출루와 8회 호수비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8회초 수비 때 크리스 오잉스의 깊숙한 타구를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오잉스를 2루에서 잡아냈다.

 

김현수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마이클 본으로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연장 12회말 마크 트럼보의 끝내기 홈런으로 애리조나에 3-2로 승리하며 4연패를 마감했다. 볼티모어는 시즌 154경기 837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 디트로이트에 0.5경기차 뒤진 와일드카드 3위에 위치했다.

 

최지만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뒤진 8회초 23루에서 카를로스 페레즈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휴스턴의 4번째 투수 루크 그레거슨을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70에서 0.168(107타수 18안타)로 떨어졌다.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는 시카고 컵스에 0-5로 패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로 밀려나며 위기를 맞았고, 이대호의 시애틀은 미네소타 트윈스를 10-1로 이기며 153경기 8172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와 시애틀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와의 경기차가 근소해 다음 경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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