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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그랜달 만루포로 대역전승

등록일: 09.23.2016 00:04:31  |  조회수: 904

다저스, '그랜달' 만루포로 콜로라도에 7-4로 대역전승

 

오늘 경기의 지배자 야스마니 그랜달’ 4타수 4안타(홈런 2) 5타점

2009년 올랜드 허슨 이후 좌우 양타석에서 홈런 진기록 세워

다저스 우승 매직넘버 ‘4’로 줄여

Grandal slam drops Dodgers' magic No. to 4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역전 만루포를 포함한 4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다저스는 23(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의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오늘 경기는 다저스 포수 그랜달로 시작해서 그랜달로 끝난 경기다. 2009년 올랜드 허슨 이후 처음으로 그랜달은 좌우 타석에 들어서 홈런을 쳐내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랜달은 3회말 좌타석에서 1점 홈런, 7회말 우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올렸고, 조시 레딕이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하며 2-4로 뒤진 상황에서 7회말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승리했다.

 

7회말 다저스는 안드레 이디어의 2루타와 야시엘 푸이그,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여기서 4번타자 곤잘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뽑아내며 3-4로 추격했다.

 

3회말 좌타석에서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던 다저스 포수이자 5번타자 그랜달이 콜로라도 좌완 분 로건을 상대로 우타석에 들어섰고, 그랜달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 홈런(시즌 27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그랜달의 만루 역전포로 7-4로 달아난 상황에서 9회말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시즌 46세이브(평균자책점 1.78, 3299탈삼진)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시즌 153경기 876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다저스는 2016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이번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