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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볼넷 3개로 3출루 경기

등록일: 09.22.2016 23:04:00  |  조회수: 840

 

강정호, 빅리그 데뷔 첫 볼넷 3개로 3출루 경기

 

김현수 9회 대타 삼진, 최지만 결장

피츠버그·볼티모어 나란히 패배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

 

오늘의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강정호, 1타수 무안타 3볼넷(타율 0.258, 출루율 0.358, 장타율 0.516)

김현수, 1타수 무안타 1삼진(타율 0.303, 출루율 0.378, 장타율 0.408)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 출전해 빅리그 처음으로 볼넷만 3개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23(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8(287타석 74안타 19홈런 55타점 43득점)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3출루 경기에 힘입어 0.358로 상승했다.

 

이날 강정호의 3출루 경기가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1-3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시즌 152경기 767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 와일드카드 4위를 마크했다.

 

김현수는 2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뒤진 9회말 1사 후 대타로 나와 보스턴의 마무리투수 크렉 킴브럴을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이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의 시즌타율은 0.303(287타수 87안타 4홈런 17타점 33득점)로 하락했다.

 

김현수의 볼티모어는 이날도 보스턴에 3-5로 패하며 홈 4연전 4연패에 빠졌다. 반면 보스턴은 8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디토로이트가 미네소타를 상대로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볼티모어의 와일드카드 진출도 속단할 수 없게 되었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시즌 153경기 827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 했지만 와일드카드 순위는 디트로이트에 밀려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최지만의 LA 에인절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0으로 이겼다. 1회초 알버트 푸홀스의 2점짜리 결승 홈런과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했다. 푸홀스는 이날 통산 591호 홈런을 달성했고 1814타점으로 메이저리그 타점 통산 순위에서 프랭크 로빈슨을 제치고 30위에 오르며 살아있는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최지만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