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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안타와 호수비로 팬들 매료시켜

등록일: 09.19.2016 22:51:58  |  조회수: 894

 

김현수, 안타와 호수비로 팬들 매료시켜

 

4타수 1안타,

AL 사이영상 후보 1순위 보스턴 포셀로 상대로 안타 터트려

시즌타율 0.306(281타수 86안타 4홈런 17타점 33득점)

팀은 2-5로 패배, AL 와일드카드 공동 1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하루 만에 침묵을 깨고 안타를 신고했고 수비에서도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며 존재감을 알렸다.

 

김현수는 20(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06(281타수 86안타 4홈런 17타점 33득점)로 조금 내려갔다. 출루율 0.382, OPS0.795로 빅리그 첫 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현수는 아메리칸리그 극강의 투수 보스턴 우완 릭 포셀로(204)를 상대로 1회 유격수 뜬공, 43루 땅볼, 81루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팀이 1-5로 뒤진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포셀로의 초구 시속 88.5마일(142km/h)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작렬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오던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721, 2루에서 보스턴 무키 베츠의 펜스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담장에 충돌하며 잡아내 실점위기를 넘겼다.

 

김현수의 호수비에 더그아웃의 동료들과 홈 팬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볼티모어는 포셀로의 9이닝 4피안타 2실점 완투에 2-5로 패배했지만, 시즌 150경기 826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1위를 지켰다.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는 9이닝 2실점으로 완투하며 시즌 214, 평균자책점 3.08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날 승리한 보스턴은 150경기 8664패로 볼티모어에 4경기차 앞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