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5승 달성 그리고 코리안 메이저리거?
오승환, 8경기 만에 등판 2이닝 무실점 2안타로 시즌 5승
(평균자책점 1.82 71경기 74.1이닝 5승 3패 17세이브 97탈삼진), WHIP 0.90
김현수, 3타수 1안타 1타점(타율 0.310, 출루율 0.387)
강정호, 9타수 0안타 1볼넷(타율 0.262, 출루율 0.356)
이대호, 4타수 0안타 2삼진(타율 0.259, 출루율 0.320)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8경기 만에 출전해 팀의 3연패를 끊고 시즌 5승을 달성했고, 김현수(28, 볼티모어 올리올스)는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더블헤더 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도 침묵했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팀이 1-2로 뒤진 8회말 구원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샌프란시스코에 3-2로 역전하며 오승환은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7에서 1.82(71경기 74.1이닝 5승 3패 17세이브 97탈삼진), WHIP 0.90 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허벅지 근육통증으로 지난 9월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1-2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팀의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첫 타자 조 패닉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어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초구 시속93마일(150㎞/h)짜리 빠른볼로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헌터 펜스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86마일(138㎞/h)짜리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무실점 역투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랜달 그리척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콜튼 웡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하자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을 타석에 올리는 초강수를 선택했다.
오승환은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브랜던 벨트와 브랜던 크로퍼드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2사 후 에두아르도 누네스와 디나드 스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코너 길라스피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세인트루이스는 3-2 승리와 함께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48경기 77승 7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3위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18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후 첫 희생플라이로 시즌 17번째 타점을 올렸다.
최근 2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김현수의 타율은 0.310(274타수 85안타 4홈런 17타점 33득점), 출루율은 0.387를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2-5로 패했다.
강정호는 18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9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2(279타수 73안타 19홈런 55타점 42득점), 출루율은 0.364에서 0.356으로 떨어졌다.
강정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1차전 10-4, 2차전 7-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74승 74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이대호는 18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팀도 1-2로 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59(278타수 72안타 14홈런 49타점 32득점), 출루율 0.320으로 하락했다.
시애틀은 전날 휴스턴에 0-6으로 완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시즌 148경기 78승 70패로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공동 2위, 와일드카드 3위에 위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