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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류현진, 부상 후 첫 투구 소화

등록일: 09.04.2016 23:22:17  |  조회수: 1151

다저스 류현진, 부상 후 첫 투구 소화

 

다저스 로버츠감독과 현지 언론은 복귀에 부정적이지만,

류현진은 강한 복귀의사 표명하며 본격적인 재활 시작

 

 

 

LA 다저스 류현진(29)이 팔꿈치 부상 후 오랜 만에 재활 투구를 소화하며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정상적인 복귀가 이루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빌 플런켓 다저스 기자는 95(이하 한국시간) 트위터에 류현진이 이날 마운드가 아닌 평지에서 투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720일 팔꿈치 쪽 통증을 호소하며 15일 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 82일자로 다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이후 첫 재활 투구 소식이다.

 

류현진은 지난 78일 샌디에고 파드리스 경기에 복귀전을 가졌으나 4.2이닝 6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거쳐 두 번째 등판을 앞두고 피칭 연습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지난해 20155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는 이후 각종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이번 시즌 복귀에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전력외 선수로 규정하며 이번 시즌 복귀가 힘들다고 말한 바 있다.

 

현지 언론들도 다저스의 내년시즌 계획에 류현진은 없다고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하지만 류현진은 빅리그 재복귀를 선언, 부상과 싸우며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투구 훈련을 재개했고 최근에는 거리를 조금씩 늘려 불펜 피칭을 위한 어깨 만들기에 나선 상황이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13년과 2014년 각각 14승씩을 올리며 팀의 제3선발로 맹활약한 류현진은 지난 지난해 어깨 수술로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올해는 한 경기 출전을 끝으로 거의 시즌 아웃된 상황이다.

 

현재 류현진이 처한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이지만, 그의 의지만큼 강인한 정신력으로 부상을 극복하고 빅리그 재입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