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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오승환, 시즌 15세이브 달성

등록일: 09.04.2016 20:46:10  |  조회수: 915

클로저 오승환, 시즌 15세이브 달성

 

신시내티전 1이닝 무실점 1안타 2탈삼진

평균자책점 1.79(68경기 70.1이닝 4315세이브 14홀드 93탈삼진)

 

이대호는 대타로 나와 무안타, 김현수·최지만 결장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이틀 전 패전의 악몽을 떨쳐버리고 시즌 15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5(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지난 830일 밀워키 브루워스전 이후 6일 만에 시즌 15세이브를 따내며 팀 내 세이브 단독 1위에 올랐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68경기 70.1이닝 4315세이브 14홀드 93탈삼진)로 낮췄다.

 

첫 타자 애덤 두발을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준 오승환은 테일러 홀트와 잭 코자트를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홀트에게 시속 149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코자트에게는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마지막 상대인 조이 보토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지난 83일 신시내티전에서 0.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이날 호투로 설욕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이틀 전 패전 투수가 됐던 날은 제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원정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서 2-4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시애틀은 2-4로 패배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255타수 66안타 13홈런)로 조금 내려갔다.

 

볼티모어는 양키스에 2-5로 패했고 김현수는 결장했다. 김현수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133(15타수 2안타)으로 슬럼프를 겪고 있다.

 

시애틀 이대호와 맞대결이 예상되었던 에인절스 최지만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빅리그에 세 번째 올라와 팀의 키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