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김현수, 첫 리드오프 멀티출루 성공

등록일: 08.31.2016 22:46:31  |  조회수: 916

김현수, 첫 리드오프 멀티출루 성공

 

빅리그 첫 톱타자 출전에 제 몫 다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6경기 연속안타 행진 이어가

시즌타율 0.315(254타수 80안타 4홈런 1도루 15타점 32득점)

팀은 3-5로 패배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첫 리드오프(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6경기 연속 안타와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1(이하 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15(254타수 80안타 4홈런 1도루 15타점 32득점)로 조금 떨어졌지만 출루율 0.392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1회와 3회 토론토 에이스 선발 투수인 우완 에런 산체스와 상대해 각각 2루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0-3으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산체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루와 2루 사이를 가르는 우익수 앞 안타를 터트렸다.

김현수는 후속타자 조너선 스쿱의 좌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려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후 매니 마차도가 땅볼을 토론토 3루수 조쉬 도날슨이 놓치자 김현수는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시즌 32득점 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4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호아퀸 벤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자 스쿱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말 11루에서 김현수는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이날 타격을 마쳤다.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3-5로 패하며 시즌 133경기 726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위치했다.

 

반면 토론토는 7657패로 보스턴에 2경기차 앞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4승째를 따낸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3으로 패하면서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