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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시즌 4승 달성

등록일: 08.30.2016 22:23:45  |  조회수: 840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시즌 4승 달성

 

1이닝 무실점 2피안타 2탈삼진, 12경기 무실점 행진 이어가

평균자책점 1.70(66경기 69이닝 4214세이브 90탈삼진)

팀은 2-1로 승리, 131경기 7061패로 NL 중부지구 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이틀 연속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31(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84일 신시내티전부터 12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70(66경기 69이닝 4214세이브 90탈삼진)으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조너선 빌라르를 초구에 시속 80.3마일(129km/h)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음타자 스쿠터 제넷은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한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언 브론한테 2구째 시속 82.2마일(132km/h)짜리 슬라이더를 던졋으나 타구가 오승환을 맞고 내야 안타가 됐다.

 

네 번째 타자 에르난 페레즈와 대결해 볼카운트 1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87.1마일(140km/h)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22, 3루의 실점 위기에 처한 오승환은 밀워키 5번타자 크리스 카터와 풀카운트 접전을 이어가며 7구째 시속 93.3마일(150km/h)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초 1점을 뽑아 2-1로 앞선 상황에서 '루키' 맷 보우먼과 잭듀크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오승환의 4승을 도왔다.

 

오승환은 지난 8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서 3번째 승리에 이어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이날 오승환은 9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구원투수 중 델린 베탄시스 108(뉴욕 양키스), 앤드류 밀러 101(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바라클로프 100(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4위에 위치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1 승리, 2연승하며 시즌 131경기 706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