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퍼팩트 오승환, 시즌 14세이브 달성

등록일: 08.29.2016 22:01:06  |  조회수: 864

퍼팩트 오승환, 시즌 14세이브 달성

 

1이닝 무실점 2탈삼진, 11경기 연속 무실점

평균자책점 1.72(65경기 68이닝 3214세이브 88탈삼진)

팀은 6-5로 승리, 130경기 6961패로 NL 중부지구 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위력적인 고속 슬라이더로 밀워키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14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30(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시즌 1.75에서 1.72로 내려갔고 역대 세인트루이스 신인 선수가 세운 세이브 개수 2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과 대결해 볼카운트 0-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87마일(140/h)짜리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던져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아웃시켰다.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 밀워키의 강타자 라이언 브론(홈런 24)을 상대로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89마일(143km/h)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마지막 타자 에르난 페레즈를 4구째 87.7마일(141/h)짜리 슬라이더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오승환은 총 1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94.7마일(152/h)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6이닝 1실점 13탈삼진을 호투해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맷 보우먼과 케빈 시그리스트가 4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네 번째 투수로 나온 미겔 소콜로비치가 1.2이닝 무실점 4탈삼진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막판 대역전극을 벌이며 6-5로 리드를 이어갔고 끝판왕오승환이 세 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130경기 696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