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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공장 다저스, 그래도 지구 선두 지킨다

등록일: 08.23.2016 23:13:41  |  조회수: 910

부상공장 다저스, 그래도 지구 선두 지킨다

 

다저스 강력한 타격부대 가을야구 이끈다!

마에다 겐타 샌프란시스코 범가너 상대 승리, 시즌 13

다저스 클린업 트리오 8안타 맹활약 승리 견인

 

 

  

LA 다저스가 24(이하 한국시간)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9-5로 승리,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메디슨 범가너와 맞대결을 펼쳐 승리투수가 되었고, 시즌 137패로 범가너(128) 보다 한 수 우위를 점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125경기 7055패로 샌프란시스코에 2게임차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다저스는 24일 투수 브렛 앤더슨(손가락 물집)과 스캇 카즈미어(목 염증)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등 올 시즌 27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부상자 명단 등재기록과 불명예 동률이 됐다.

 

다저스는 가을야구를 준비하며 심각한 투수진 붕괴에 직면해 있다. 1선발 커쇼의 28일 이후 빅리그 복귀가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부상공장 다저스는 현재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볼 수 있지만 다저스는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의 타격과 장타력이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저스 타선은 후반기 들어 메이저리그 최강 반열에 올라있다. 다저스는 후반기 OPS(출루율+장타율) 0.815, wRC+(조정 득점창출력) 120으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위치했다.

 

다저스가 이런 타선을 바탕으로 클레이튼 커쇼를 포함한 선발 투수들의 집단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로부터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다저스 타선 상승세의 중심엔 신인 유격수 코리 시거(타율 0.324)'터너 타임' 저스틴 터너( 올시즌 통산 0.279, 후반기 타율 0.320), '영원한 캡틴' 애드리안 곤잘레스(타율 0.301)가 있다.

 

또한 체이스 어틀리, 야스마니 그랜달, 작피더슨, 하위 캔디릭 등 후반기 들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타선에 힘입어 다저스는 가을야구로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