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5일 부상자 명단, 최지만 마이너리그행

강정호 15일짜리 부상자명단행…"왼쪽 어깨 통증"

최지만, 다시 마이너리그행

현재 오승환과 김현수만 빅리그에 남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왼쪽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피츠버그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강정호를 부상자명단에 올린 대신 조시 벨을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MLB.com은 강정호가 2∼4주간 결장할 전망이라고 전해 최악에는 정규리그 막판에서나 복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강정호는 지난 8월 20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8회 헤드 퍼스트로 2루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LA 에인절스 최지만(25)이 타격 상승세를 이끌지 못하고 결국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에인절스 구단은 22일 "최지만을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솔트레이크 비스로 내리고, 투수 A.J. 악터를 승격시켰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43경기 타율 0.167(102타수 17안타 5홈런 1도루 12타점 9득점), 출루율 0.265, OPS 0.618을 기록하며 타격 상승세를 이끌지 못하고 올 시즌 2번째로 마이너리그로 보내졌다.

현재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도 왼쪽 팔뚝 수술로 부상자명단에 있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올해 복귀가 불투명하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도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현재 빅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타격머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파이널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