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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장민재·이태양과 보름 동안 제주도에서 훈련

등록일: 01.05.2022 17:46:54  |  조회수: 289
2021년 제주도에서 훈련한 류현진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년 연속 제주도에서 '미니 캠프'를 차린다.

류현진 측 관계자는 4일(미국시간)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 시절 함께 뛴 후배들과 6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 등에서 19일까지 훈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류현진의 토론토 전담 트레이너로 일한 장세홍 트레이너, 장민재, 김기탁(이상 한화), 이태양(SSG 랜더스)이 류현진과 동행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8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김광수 전 한화 투수가 운영하는 54K 스포츠에서 훈련했다.

실내에서 가볍게 투구 훈련을 시작한 류현진은 '롱토스' 등을 위해 제주도로 향한다.

류현진은 12월까지는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집중하고, 1월부터 본격적인 투구 훈련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전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짧은 전지 훈련을 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제주도를 훈련 장소로 택했다.

지난해에도 류현진은 1월 7일 제주도로 떠나 1월 21일에 상경했다. 이 기간에 류현진은 캐치볼 거리를 70m까지 늘리고, 가벼운 불펜피칭도 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의 훈련 일정을 짰다.

류현진은 21일 서울로 올라와 미국프로야구 노사 협상 상황을 지켜보며 미국 출국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2021년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올렸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2013∼2014년, 2019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이자 토론토에서는 처음으로 시즌 최다승인 14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로 2021년을 마감했지만, 다른 지표에는 만족할 수 없었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입성 후 최다인 10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어깨 부상으로 한 경기만 던진 2015년(11.57)을 제외하고는 가장 나빴다. 홈런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4개를 내줬다.

팀 내 위상도 흔들렸다.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 부동의 에이스로 불렸다. 그러나 2021년 토론토의 에이스를 로비 레이였다.

레이가 팀을 떠났지만 토론토는 호세 베리오스와 연장 계약을 하고, 케빈 가우스먼을 영입했다.

최근 미국 CBS스포츠는 베리오스와 가우스먼을 토론토 원투펀치로 지목했다.

류현진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법한 평가다. 하지만 류현진은 '저평가' 받을 때마다 반등에 성공했다.

순조롭게 '서울 실내 훈련'을 마친 류현진이 제주도에서 어깨를 예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