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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세계 최초 한-미-일 두자릿수 세이브 달성

등록일: 08.10.2016 21:04:39  |  조회수: 1137

퍼팩트오승환, 시즌 10세이브

세계 최초 한-미-일 두자릿수 세이브달성

 

1이닝 무실점 1탈삼진, 총 투구수 5개로 깔끔한 마무리

평균자책점 2.03(57경기 57.2이닝 2210세이브 73탈삼진)

팀은 3-2로 승리, 114경기 6054패로 NL 중부지구 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10세이브를 달성하며 김병현 이후 13년 만에 한국인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1(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3-1로 앞선 9회초 무사 1, 3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오승환은 공 5개로 1이닝 무실점 1탈삼진으로 깔끔한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2.06에서 2.03(57경기 57.2이닝 2210세이브 73탈삼진)으로 끌어내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하이메 가르시아는 1실점으로 호투하며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조이 보토에게 2루타, 애덤 두발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절제절명의 위기에서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팀의 클로저 오승환을 마무리로 내보냈다.

 

오승환은 에우제니우 수아레스에게 초구 86마일(138km/h)짜리 슬라이더로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5-4-3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점을 주는 대신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두 번째 타자 토니 렌다에게 4구째 바깥쪽 떨어지는 88마일(142km/h)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7월 이후 팀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옮긴지 18경기 만에 10세이브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오승환의 완벽한 마무리로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에 3-2로 승리하며 시즌 114경기 605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