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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절실한 김광현, 9일 '디펜딩 챔프' 다저스와 첫 대결

등록일: 09.07.2021 16:33:51  |  조회수: 317
세인트루이스 왼손 선발 김광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처음으로 맞붙는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미국시간) 게임 노트를 통해 8∼10일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김광현은 9일 오전 10시 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7월 22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낸 김광현은 이후 5경기(선발 등판은 4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8월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스전(4이닝 3피안타 1실점)처럼 잘 던지고도 조기에 교체된 경기도 있지만, 김광현이 초반에 흔들려 조기 강판 수모를 겪은 적도 있다.

특히 바로 전 등판이었던 9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는 1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김광현의 올 시즌 성적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이다.

김광현은 2021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남은 시즌 강렬한 인상을 심어야 좋은 대우로 빅리그에 잔류할 수 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하는 강팀이다.

6일까지 팀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5위에 오를 만큼 타선에 힘도 있다.

저스틴 터너, 무키 베츠, 트레아 터너, 맥스 먼시, 앨버트 푸홀스 등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들이 타선을 채운다.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광현은 처음으로 다저스전에 등판한다.

낯설고 어려운 상대지만,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의 이목이 쏠리는 다저스전에서 호투하면 단박에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