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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MLB 3000안타 대기록 달성

등록일: 08.07.2016 20:52:53  |  조회수: 1123

 

 

이치로, 메이저리그 3000안타 대기록 달성

 

MLB의 살아있는 전설로 등극

 

혹독한 자기관리와 30년 넘게 자신만의 루틴 지켜와

기네스북에서 '야구 역대 최다 안타 세계 기록 보유자'로 인정

평균타율 0.314(3000안타-500도루와 함께 통산 타율 3할이 넘는 역대 4번째 선수)

빅리그 역대 30번째 통산 3000안타 대기록 작성(16시즌, 2452경기 만에)

 

 

마이애미 말린스 스즈키 이치로(42)가 메이저리그 데뷔 16년 만에 3000안타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치로는 8(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서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3루타를 작렬하며 미국 빅리그 통산 3000번째 안타 대기록을 신고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30번째 통산 3000안타를 16시즌, 2452경기 만에 기록했다.

 

이치로는 지난 1991년부터 일본 무대에서 9시즌을 보내며 1287안타를 기록한 후 2000시즌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데뷔했다.

 

이치로는 미국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01년 시즌 타율 0.350(242안타)로 타격왕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그리고 MVP를 동시에 차지하며 대기록의 신화를 예고했다.

 

이치로는 뉴욕 양키스로 2012년 옮겨와 2013년 미일 통산 4000안타를 달성했고, 2015년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2016616일에 이치로는 미일 통산 4257안타를 때려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선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는 나는 나와 한 약속을 한 번도 어겨본 적이 없다.”라며 혹독한 자기관리가 있었기에 대기록 달성이 가능했음을 시사했다. 동료들은 이런 이치로를 두고 수도승 같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다.

 

이치로의 대기록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적어도 야구에 있어서만큼은 자신과 타협하지 않았다.

 

이치로는 경기 시작 5시간 전 야구장에 나와 항상 동일한 방식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타격 준비를 한다. 그는 항상 최상의 체력을 유지했고 야구에 방해가 되는 어떤 돌출 행동도 하지 않았다.

 

이치로는 타격에 방해가 될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력이 나빠질까봐 TV도 보지 않았고 메일도 아내가 말로 전해 주었다고 한다.

 

야구 용품도 동일한 스펙의 배트를 사용해 왔고 특정 제품의 스파이크만 신었다.

 

또한 체력관리와 컨디션 유지를 위해 항상 같은 음식을 동일한 양으로 먹었다.

 

이치로의 대기록 뒤에는 야구에 대한 열정과 자기만의 루틴 그리고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혹독한 자기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세계 야구사에 살아있는 전설로 등극한 스즈키 이치로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