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블론세이브, 이대호 무안타 침묵

오승환 1.1이닝 3실점, 8회 무사 만루 막고 9회 끝내기 3점 홈런 허용

평균자책점 2.14(54경기 54.2이닝 2승 2패 7세이브 70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 0.88

이대호 4타수 무안타, 팀은 승리

시즌 타율 0.259(216타수 56안타 13홈런 40타점 25득점)

출루율 0.313, OPS 0.781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4타수 무안타로 무기력하게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5-4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9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1.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2패째다.

평균자책점은 2.14(54경기 54.2이닝 2승 2패 7세이브 70탈삼진)로 올라갔고,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0.88 로 상승했다.

이날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3번째 피홈런과 첫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지난 5월 29일 이후 66일 만에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올라갔다.

오승환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들어서 공 4개를 지켜보며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세인트루이스는 5-7로 역전패하며 시즌 56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위치했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9(216타수 56안타 13홈런 40타점 25득점, 출루율 0.313, OPS 0.781로 하락했다.

시애틀은 보스턴에 5-4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53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