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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시카고 컵스에 우승을 안길 것인가

등록일: 07.28.2016 10:02:11  |  조회수: 1147

채프먼, 107년만에 시카고 컵스에 우승을 안길 것인가?

 

 

 

아롤디스 채프먼(28·시카고 컵스)이 컵스로 이적 후 데뷔전에서 시속 166강속구를 뿌리며 염소의 저주를 깰 마무리 투수로서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채프먼은 28(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8-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채프먼의 평균자책점은 2.01에서 1.95로 낮췄다.

 

첫 타자 호세 아브레우를 시속 146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채프먼은 토드 프레이저를 시속 162직구로 내야 땅볼 처리했다.

 

화이트삭스 마지막 타자는 아비사일 가르시아, 채프먼은 볼 카운트 22스트라이크에서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66직구를 바깥쪽에 던져 삼진으로 처리했다.

 

채프먼은 107년만의 염소의 저주를 풀고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까?

 

시카고 컵스가 현존하는 메이저리거 중 가장 빠른 볼은 자랑하는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8)을 영입하며 1908년 이후 10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컵스는 28일 현재 MLB 양대리그 최고 승률6할로 (100경기 6040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170km/h의 최고 구속을 자랑하는 채프먼은 쿠바 리그를 거쳐 2010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채프먼은 올해 시속 169km/h짜리 공을 뿌리며 빅리그 최강 마무리로 31경기에서 320세이브 기록하고 있다.

 

컵스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 3개월을 남겨둔 채프먼을 데려오기 위해 팀 핵심 유망주를 포함한 4명의 선수를 양키스에 넘겨줬다.

 

3개월짜리 채프먼이 이날 컵스에서 첫 경기를 치루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과연 시카고 컵스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안길 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또 다른 저주가 될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